안용호⁄ 2025.11.11 13:40:52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28일 주민공약평가단 35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공약평가단은 주민이 직접 공약사업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조정사항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주민 참여 제도다.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매니페스토 운동의 가치를 실현한다.
구는 평가단의 대표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통해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한 18세 이상 중랑구민 35명을 선발했다. 선발 과정은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한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28일 열린 1차 회의의 주요 내용은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공약평가단에 대한 교육 ▲5개 분임조 구성 및 토의 등으로 이루어졌다.
주민공약평가단은 11월 2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회의를 연다. 이들은 공약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심사 안건에 대한 현장 방문과 담당 부서의 추진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평가단의 공약 조정 사항 및 권고안은 12월 중 구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는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공약평가단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선8기 공약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민선8기 공약 이행에 대한 신뢰성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구는 올해 5월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바 있으며, 올 7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