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11.12 10:19:14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삼천리그룹과 함께 차세대 예술계 인재를 육성하는 ‘2026 ChunMan Art for Young(천만 아트 포 영)’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했다.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2022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장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천(天)’ ‘지(地)’ ‘해(海)’ ‘인(人)’으로 구성한 총 1억2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상자 33명에게 주어진다. ‘천’ 수상자 1명에겐 1000만원, ‘지’ 2명에겐 각 700만원, ‘해’ 3명에겐 각 500만원, ‘인’ 27명에겐 각 300만원을 수여한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1명에겐 인기상(100만원)이 추가로 전달된다. 모든 수상자는 내년 5월 열릴 전시회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지원 분야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반이다. 기존에는 학부·대학원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휴학생·연구생·수료생·졸업예정자 등 학적을 보유한 학생 모두 참여하도록 지원이 확대됐다.
심사는 1차 블라인드 서류심사, 2차 최종심사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2차 심사에는 글로벌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제 큐레이터 두 명이 합류해 전문성과 깊이가 한층 강화된다.
지원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포트폴리오(자유 양식·50mb 이하)와 함께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 이장균 선대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과 차남인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1987년 5월 1일 설립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