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12 11:31:40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1월 8일 도봉산 둘레길 일대에서 제2회 도봉가족 힐링 등산대회를 안전하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봉구체육회(회장 박상용)가 주최, 주관하고 도봉구가 후원했다.
행사 당일 2,700여 명의 구민은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단풍이 절정을 이룬 도봉산 둘레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신방학초등학교를 출발해 간송옛집, 쌍둥이전망대,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도봉사 등을 지나 도봉초등학교까지의 총 6.5km의 짧지 않은 구간임에도 참가자들은 서로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걸었다.
도착지인 도봉초등학교에는 완주자를 위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두더지 게임, 어린이용 놀이기구 등이 준비돼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전요원 100여 명과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진, 구급차가 배치돼 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 A씨는 “가족과 함께 걸으며 온종일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정말 즐거워했다. 또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도봉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웃는 도봉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체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서는 지난 6월, 구민 2,000여 명이 싱그러운 도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