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 위기 대응 총괄기구인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신속한 정신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10월부터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치료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시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만든 협의기구로, 전국 최초로 정신건강전문가와 경찰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 ‘원팀(One Team)’ 모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센터의 전문인력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이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평가·개입·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정신 응급 상황에서는 전문적인 개입과 현장 안전 확보가 필수라는 현장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특히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자살 관련 출동 기능을 통합 운영하며 대응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과 소방의 협조를 통해 서울시 정신 응급 공공병상 등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 센터가 지역사회 위기 대응 모델로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