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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삼성전자, 국산 무인기용 AI 반도체 공동개발 착수

유무인복합체계 적용 목표… 국방 반도체 국산화 및 소버린AI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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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14 14:48:42

(왼쪽부터) KAI 차재병 대표이사,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한진만 사장. 사진=KAI
 

KAI와 삼성전자가 국방 AI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14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우주·방위산업용 AI 및 RF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한진만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방산 분야 특수성을 고려한 공동 연구 개발, 민수 기술의 국방 반도체 적용 로드맵 수립, 공급망 안정화 체계 마련 등에 협력한다. 특히 국방 반도체의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 기준에 맞춘 설계와 품질검증, 감항 요건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해 무기체계용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AI는 개발된 국방 AI 반도체를 AI파일럿 기반 자율 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온디바이스 제어 기술은 무인기 플랫폼뿐 아니라 T-50, FA-50, 수리온 등 기존 유인기 기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양산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자사 SAFE 생태계를 기반으로 통합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5월 정부·산업계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국방 분야 기술개발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KAI 차재병 대표는 “양사 협력은 국산 항공기 플랫폼과 글로벌 반도체 기술이 결합한 국방 AI 반도체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소버린AI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진만 사장은 “국방 AI 반도체 국산화는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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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삼성전자  국방 AI 반도체  유무인복합체계  소버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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