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소아청소년과 조기영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천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유래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치료 반응성 예측 연구’의 창의성과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조 교수는 장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 개개인의 TNF-α 억제제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장 구조와 기능을 시험관 내에서 3차원으로 구현한 미니 장기 모델로, 환자 내시경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제작해 실제 환자의 장 상태와 유사한 생물학적 특성을 유지한다.
조기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정밀 맞춤 의료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임상 적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