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1사1촌(1社1村)’ 결연 마을에서 구매한 쌀 40포대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청암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암지역아동센터는 2009년부터 금호건설과 인연을 이어온 아동복지시설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 지도와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센터 리모델링 지원과 농산물 기부 등으로 꾸준히 교류해오며 아이들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에선 금호건설 직원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전해졌다. 청암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작성한 감사의 손편지와 롤링페이퍼다.
편지를 보낸 한 어린이는 “매년 쌀 선물을 받아서 제가 이렇게 키가 많이 컸나 봐요. 선생님께서도 오랜 시간 꾸준히 후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정말 감사한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편지에 감사한 마음을 다 전할 수는 없지만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금호건설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18.1t(톤)의 쌀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이번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 쌀은 금호건설과 1사1촌 결연 관계인 충북 증평군 사곡리마을에서 재배한 것이다. 금호건설은 2014년부터 사곡리마을 농산물을 구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고, 이를 복지기관에 기부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보내온 손편지는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선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지역사회에 작은 빛이 되도록 따뜻함을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