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아동 사례관리, 심리·정서 지원 등 통합 서비스 제공

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에서 이성헌 구청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에서 이성헌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아동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로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보호·회복을 지원할 ‘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증가로24길 27) 개관식이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기관 설립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구와 구의회, 교육청, 유관기관 관계자,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 문기덕 협회장을 비롯한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설립 배경과 주요 사업 소개, 테이프 자르기, 시설 돌아보기 등으로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아동 보호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공감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심리·정서 지원, 보호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회복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동과 보호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심리치료실, 집중상담실, 교육실, 커뮤니티 공간 등이 마련돼 있으며 향후 지역 주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필요할 때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대문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