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1.20 16:45:00
하나은행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손님들은 기존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마이데이터 통합조회, 맞춤형 금융진단,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영업점 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점 상담 시 생성형 AI가 손님의 마이데이터를 분석·요약·진단하고, 직원은 이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상품과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은 타행 계좌의 잔액 및 거래 내역 조회뿐만 아니라 1일 최대 1천만 원까지 출금할 수 있어, 다른 은행 방문 없이 금융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대면 서비스 시행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금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12월 19일까지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을 최초로 연결하거나 재연결한 손님을 대상으로 '거울아 거울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금융상품 보유가 확인된 손님에게는 최대 5잔의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면 서비스 시행으로 디지털 취약계층도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손님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도입한 마이데이터 2.0 서비스와 함께, 이번 대면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정보와 AI를 활용한 종합 컨설팅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