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상장사 중 건설사로는 유일

금호건설이 금융감독원의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대표 조완석)이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올해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24개 상장사 중 유일한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금호건설은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금호건설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투자자와의 신뢰 강화와 정보 접근성 제고에 앞장서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재무정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 해 생성·보고·분석 등을 쉽게 하는 국제표준 전산 언어다. XBRL 적용 시 기업의 재무제표와 주석 등 세부 공시내용이 표준 데이터로 변환돼, 외국인 투자자도 영문으로 자동 번역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3월 금융감독원은 자산 5000억원에서 2조원 규모의 비금융회사에 대해 2024년 기말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와 주석에 XBRL 공시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금호건설은 이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제도 시행 첫해인 2024년 말부터 XBRL 기반 재무공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자본시장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 감사장을 수상했다.

금호건설 재무본부 정연준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금호건설이 꾸준히 추진해 온 투명한 정보공개와 책임경영의 결실이며, 특히 올해 수상한 24개 기업 가운데 건설사는 금호건설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