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20일 열린 제20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기관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금융감독원이 금융교육의 중요성 확산을 위해 주최한 행사로, 여러 기관이 우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두고 경쟁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특화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자체 제작한 금융멘토링 워크북을 활용해 소비습관 분석, 예산 계획 수립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는 만 18~29세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멘토링·저축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한 뒤 6개월간 100만원 이상 적금을 납입하면 200만원의 저축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총 300만원 이상의 자립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까지 350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보호 종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금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외에도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운영하며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뱅킹, 금융사기 예방, 챗GPT 활용법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