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1.24 11:13:48
삼성전자가 올해 4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벤트 타입 제품이 미국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주택 구조에 최적화된 배기식 건조 방식의 벤트 타입 라인업을 앞세워 현지 세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벤트 방식은 고온 공기로 건조한 뒤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구조로, 건조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형태에 벤트 건조를 더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제품으로, 공간 활용도가 중요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커지고 있다.
전자제품 평가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달 중순 제품 체험기를 통해 “완벽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사용성, 성능, 편리한 자동화 기능을 강점으로 꼽았으며,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세탁물 상태를 개선하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대표적 장점으로 소개했다.
미국 가전 전문지 굿하우스키핑 역시 자체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초콜릿과 와인 등 진한 얼룩 제거 성능이 뛰어났고, 건조도 1시간 이내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공간 효율성과 빠른 건조 속도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매체는 이어 ‘AI 맞춤 코스’, ‘AI 세제 자동 투입’, 7형 LCD 터치스크린 등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이 합쳐지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2025년 최고의 올인원 콤보 세탁기’로 선정했다. 해당 제품은 2년 연속 올인원 콤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강력한 세탁 성능, 에너지와 물 효율, 낮은 소음과 진동, 일체형 세탁건조기 중 가장 큰 용량 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