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11 17:17:01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을 앞두고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직원 대상 내부통제 교육을 한 달 앞당긴 12월부터 조기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 정기 과정이 아니라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 원칙을 조직문화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경영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 첫 교육은 12월 4일 본부장·지점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후 5일부터 10일까지 전 직원 5일 집중 교육이 이어졌다. 금융소비자보호, 컴플라이언스, 정보보안 등 핵심 항목을 실무·사례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교육 종료 즉시 이해도 테스트를 진행해 개인 평가에 직접 반영하도록 했다.
지점 운영의 통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됐다. 정기 인사발령에 앞서 모든 지점장에게 업무 인수·인계서와 내부통제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인사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내부통제 평가 비중을 임직원 인사평가에 확대 적용하고, 내부통제 미비 지점은 지점 평가 감점·포상 제외 등 책임 기준을 강화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15개 지점이 내부통제 미흡으로 포상에서 제외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를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가 이번 일정 조정에 반영됐다”며 “평가·보상 체계 전반에 내부통제 중요성을 지속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조기 교육은 사후 대응이 아닌 발생 전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라며 “내부통제가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조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