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세계관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TFT)’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TFT 파리 오픈’을 프랑스 현지 기준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리 오픈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TFT 이스포츠 오픈 대회로, 총상금 약 31만 달러 규모에 메인 대회 참가자만 768명에 달하는 대형 이벤트다. 전 세계 전략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연말 최대 규모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TFT 마카오 오픈’에 이어 ROC Esports 소속 ‘쌍옆’ 서성원, ‘판다’ 김세진을 비롯해 T1 소속 ‘두니주니’ 조준희, ‘빈틈’ 강성준이 메인 대회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룬테라 원정대’로 활동 중인 모델 정혁, 배우 연우, 인플루언서 팔차선도 선수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가자와 관람객은 4대4 매치, 더블 업 대결, 개발진과의 미팅을 비롯해 아티스트 전시, 굿즈 부스, 신작 ‘2XKO’와 ‘리프트바운드’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개막에 앞서 차기 오픈 대회 개최지도 공개했다. 다음 대회는 ‘TFT 베이거스 오픈 2026’이라는 이름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3년 만에 초대 대회가 열렸던 장소로 돌아오게 된다.
마이클 셔먼(Michael Sherman) 라이엇 게임즈 TFT·2XKO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픈 대회를 다시 개최하는 것은 TFT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TFT 베이거스 오픈 2026을 역대 최고의 오픈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T 오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