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12 15:53:51
하나증권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모험자본 AI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인공지능)·AX(인공지능 전환)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실증을 지원하는 한편, AI 기반 스타트업 투자 검토 및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에 ‘AX(AI Transformation) 창업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해 제주센터가 육성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Scale-up)까지 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 제주센터는 우주산업,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특화 기술기업의 발굴·육성, 실증 지원, 초기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기반 창업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펀드 조성, 지자체 및 정부 모태펀드 연계 방안 등 장기적 협력 과제도 논의해 지역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하나증권이 모험자본을 기반으로 지역 혁신 기술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제주가 AI·딥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하나증권과의 파트너십은 제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제주를 ‘AX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