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원창업 스타트업인 ‘플루이즈(Fluiz, 대표 신인식)’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최종 선정돼, 5일 삼성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을 마쳤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사업 지원금과 사무 공간,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플루이즈가 선보인 ‘FluidGPT’는 세계 최초의 비침습형(API-free) 모바일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기존 AI 비서들이 특정 앱의 API 연동 없이는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넘어, FluidGPT는 화면의 UI 요소를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직접 조작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코드 수정이나 API 연동 없이도 배달, 금융, 예약 등 수많은 일반 앱들을 말 한마디로 자율 실행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고 플루이즈 측은 밝혔다.
플루이즈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 안에서 자사 기술의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차세대 AI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플루이즈는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챔피언’ 대회에서 630개 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ES 2023 혁신상, 2024 모바일기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도 받았다.
플루이즈는 특히 복잡한 앱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같은 취약계층도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포용’의 가치를 모바일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플루이즈는 지난해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시행 중인 ‘시민 AI 에이전트’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공공 분야에서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신인식 플루이즈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FluidGPT 기술이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심도 있게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