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6.01.09 14:07:02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6 LCK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참가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젠지와 T1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7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LCK컵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와 목표를 공유했다.
LCK컵은 2025년 신설된 대회로, 그룹 대항전을 통해 반대편 그룹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 뒤 성적에 따라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LCK 대표 자격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사전 드래프트로 나뉜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 소속 팀들이 참석했다. 바론 그룹에는 젠지와 T1을 비롯해 농심 레드포스, DN 수퍼스, 브리온이 자리했고, 장로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BNK 피어엑스, DRX가 참가했다.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10개 팀 선수들의 선택은 젠지와 T1으로 모였다. 두 팀은 각각 5표씩을 얻으며 공동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젠지는 기존 로스터를 유지한 점이, T1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성과가 이유로 언급됐다.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슈퍼 위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슈퍼 위크는 그룹 내 동일 시드 팀끼리 맞붙는 일정으로,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속한 그룹은 일반 경기보다 두 배의 승점을 획득한다. 감독들은 슈퍼 위크가 그룹 대항전의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6 LCK컵은 데마시아 테마가 적용된 새로운 ‘소환사의 협곡’에서 진행된다. 라인별 퀘스트 시스템 도입, 미니언 생성 시간 단축, 내셔 남작 등장 시간 변경 등 다양한 변화가 적용되며, 이는 경기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들이 가장 주목한 변화는 라인별 퀘스트 보상이었다. 다수의 선수들은 탑 라이너와 바텀 라이너의 보상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탑 라인의 경우 강화된 순간이동 효과가, 바텀 라인은 아이템 슬롯 추가 등 실질적인 이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2026 LCK컵은 오는 14일 오후 5시 KT 롤스터와 DN 수퍼스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뉜 팀들은 그룹 대항전을 통해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인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