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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 텍사스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 열어

ENR 상위권사 포함 텍사스 건설·원전업계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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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6.02.11 11:47:35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미국 현지 원전·건설업계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대형원전 기술설명회’가 열렸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형원전의 공종·분야별 전문 세미나를 통해 원전사업에 대한 현지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에 추진 중인 페르미 아메리카의 11GW(기가와트) 규모 복합 에너지 캠퍼스 ‘프로젝트 마타도르’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현지 유수의 기업과 네트워킹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 표준 △주요 기계 설치 공종 △모듈화 시공 개념 및 절차 △원전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원전 건축 △전문인력 양성 등 원전 건설의 특수성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텍사스 지역 건설사를 비롯한 미국 원전·건설업계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릴레이 협약을 맺은 미국 ENR(건설 전문매체) 상위권사를 포함해 텍사스 소재 유력 건설사 관계자들이 모였으며,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뉴클리어 대표는 축사를 통해 “AI 기반의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10년은 AI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는지가 핵심일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산업적 규모와 실행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미국의 에너지 생산 역량을 재건하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 내 원전 생태계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어 한미 원전 협력 또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년간의 원전 건설 중단으로 미국 내 원전 전문인력과 공급망 등이 축소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대건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페르미 아메리카와 프로젝트 마타도르의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 상반기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목표로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업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 건설 공종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동시에 우리의 세계적인 원전 건설 전문성과 기술력을 알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유력 건설사들의 원전사업 참여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건설과 페르미 아메리카 양사 간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대형원전 EPC 추진을 비롯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만큼, 단순 사업 수행을 넘어 텍사스 지역, 나아가 미국의 원전 건설에서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대형원전  페르미 아메리카  에너지 사업  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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