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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순천시·서울대와 ‘마린 글라스’로 순천만 갯벌 복원 나선다

블루카본 흡수원 확대 실증…신소재 기반 친환경 B2B 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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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2.11 17:30:01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 노관규 순천시장, LG전자 김영석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 사진=LG전자
 

LG전자가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함께 해양 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기능성 신소재 ‘마린 글라스(Marine Glass)’를 활용해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LG전자는 11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공동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순천만 갯벌 약 1500㎡ 면적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해 염생식물의 생장 촉진 효과와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블루카본 흡수원 확대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장기적인 갯벌 생태계 관리 모델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순천만 갯벌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하는 모습 예시. 사진=LG전자
 

마린 글라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미네랄 성분이 목적에 맞게 정밀하게 용해되도록 제어하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활용성도 높다. 유속이 빠른 해역에서는 미네랄이 쉽게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무거운 구 형태의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탄소 흡수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낙동강 하구 염습지에 마린 글라스를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순천만 갯벌 실증을 계기로 해양·연안 생태계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신소재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B2B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420건 출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 ‘퓨로텍’, 세제의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탁 기능성 소재 ‘미네랄 워시’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는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환경 보존과 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신소재 사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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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린 글라스  순천만 갯벌  블루카본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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