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2.12 11:50:56
BYD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시티 FC와 공식 자동차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BYD는 12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과 세계적 축구 브랜드 간 이뤄진 다층적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양측의 비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BYD 그룹은 맨체스터시티에 BYD 및 프리미엄 브랜드 DENZA 차량을 공급한다. 또한 구단의 남녀 1군과 아카데미 팀이 사용하는 ‘시티 풋볼 아카데미’에 차량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저장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해 신에너지 기술을 접목한다.
브랜드 노출도 본격화된다. 이날부터 맨체스터시티 남자 1군 트레이닝 키트 소매에 BYD 로고가 적용되며, 여자 1군 팀에는 다음 시즌부터 반영된다. 에티하드 스타디움 전역과 덕아웃 좌석 헤드레스트에도 로고가 부착된다. 프리미어리그 및 국내 컵 대회 홈경기 시에는 BYD 차량이 남자 1군 팀 버스를 경기장까지 선도하는 공식 차량으로 운영된다.
BYD는 이번 협약이 국제 축구 무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앞서 UEFA EURO 2024와 UEFA 유럽 U-21 챔피언십 2025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해왔다.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맨체스터시티는 혁신과 도전을 상징하는 구단으로, 이는 BYD의 기업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장하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페란 소리아노 시티 풋볼 그룹 최고경영자는 “BYD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탁월함을 구현하는 글로벌 리더”라며 “다년간 이어질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친환경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894년 창단한 맨체스터시티는 잉글랜드 리그 10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주요 타이틀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5만3000석 규모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BYD는 30여 년 전 배터리 제조사로 출발해 2008년 세계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현재 11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친환경차 누적 생산 1500만 대를 기록했다. 같은 해 글로벌 판매량은 460만 대로, 이 중 100만 대 이상이 중국 외 시장에서 판매됐다. 연구개발 인력은 12만 명에 달하며, 근무일 기준 하루 평균 45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