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2.19 16:41:18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동대문구 교육지원센터의 탐구 중심 프로그램인 ‘DDM 탐구력캠프’를 본격 운영하고, 첫 일정으로 예비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탐구UP 프로그램’을 오는 2월 23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탐구UP’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가장 막막해하는 ‘주제 설정–자료 탐색–정리–결과물 작성’의 흐름을 짧게나마 미리 경험하도록 설계한 사전 점검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지원센터 대강의실(왕산로 25, 7층)에서 2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예비 고1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전 한양대·아주대·세종대·성신여대 입학사정관 경력이 있는 박아름 강사가 맡아, 학생들이 ‘탐구를 해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도록 모둠별 활동을 따라붙어 방향을 잡아준다. 1일차에는 고등학교 학습·평가 환경을 짚고 ‘아로플러스’ 진로검사를 진행한다. 2일차에는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보고서 작성의 뼈대를 세우는 법을 익힌다. 3일차는 탐구방법 학습과 자료 수집, 4일차는 탐구보고서 작성과 발표자료 구성, 고교 생활 준비 전략까지 이어진다.
눈에 띄는 대목은 ‘생성형 AI 도구’ 활용을 별도 과목처럼 내세우지 않고, 탐구 결과물을 더 정확히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보조 수단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구는 자료의 신뢰도를 가려 읽는 법, 핵심을 요약해 맥락으로 엮는 법 등 ‘사람이 해야 할 공부’를 중심에 두고, AI 도구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도구로만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는 ‘탐구UP’ 운영을 출발점으로, 단위학교 신청을 받아 학교로 찾아가는 ‘DDM 탐구력캠프’도 순차적으로 운영해 탐구 결과물이 학교 수업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시범 운영 과정에서 “주제 선정과 자료 탐색의 길이 보였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동대문구 교육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하고, 결과를 설득력 있게 정리·발표하는 경험은 고교 학습의 핵심”이라며 “학교 현장과 맞물리는 공공 교육지원을 더 촘촘히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도움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