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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영상 ‘A Safer Way Home’ 공개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화재 대응 플랫폼…‘피지컬 AI’로 재난 현장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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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3.03 11:56:14

무인소방로봇을 실제 운용하고, 영상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앙 119 구조본부 임팔순 구조대장, 전준영 주임, 황정민 반장(왼쪽부터).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을 소개하는 영상 ‘A Safer Way Home’을 3일 공개했다.

 

영상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차세대 화재 대응 모빌리티의 역할을 담았다. 영상은 화재와 폭발 위험 속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조명한 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구역에 무인소방로봇이 선제 투입되는 장면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압 환경을 제시한다. 중앙119구조본부 임팔순 구조대장 등 현직 소방관이 직접 출연해 메시지의 진정성을 더했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기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와 소방청이 협업해 개발한 첨단 무인 모빌리티다. 붕괴 위험, 고온, 유독가스 등으로 인명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 먼저 투입돼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원격으로 화점을 식별해 직접 진압한다. 현대차그룹은 안전에 피지컬 AI를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 로봇을 개발했다.

 

무인소방로봇이 출동에 앞서 대기하는 모습 . 사진=현대차그룹
 

로봇에는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AI 시야 개선 카메라, 고압 축광 릴호스, 6X6 인휠 모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 1월 30일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에 실제 투입되며 첫 실사용 사례도 확보했다.

자율주행보조 시스템은 주변 지형과 장애물을 인지해 충돌 위험을 낮추고, 협소하고 굴곡진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최고 속도는 50km/h이며 300mm 높이의 장애물을 넘고 지하주차장 경사로도 주행 가능하다.

AI 시야 개선 카메라는 단파·장파장 열화상 센서를 기반으로 연기와 고열 속에서도 적외선 영상을 확보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 전송한다. 고압 축광 릴호스는 어두운 환경에서 자체 발광해 소방관의 진입 및 탈출 경로를 안내한다.

6X6 인휠 모터 기반 전동화 시스템은 각 바퀴에 모터를 장착해 360도 제자리 회전을 구현한다. 별도 구동축 없이 효율을 높였으며, 방수·방진 성능도 강화했다. 인휠 시스템은 향후 물류, 자율주행 셔틀, 라스트마일 배송 등 저속 정밀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잔해가 많은 화재 현장에서도 정밀한 기동을 구현하는 6X6 인휠모터 시스템. 사진=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은 단순 진압 장비를 넘어 데이터를 축적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연무량, 온도, 화재 규모 등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해 향후 자율 판단 기반 화재 대응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 로봇의 가치는 실제 재난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에 있다”며 “극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해 정교한 재난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은 위험한 현장에 사람보다 먼저 들어가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한 부상 군인 지원,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보급, 독립유공자 사료 전산화 등 공공 안전과 보훈 분야 기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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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무인소방로봇  A Safer Way Home  소방청  피지컬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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