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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창사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

매출 2조3671억·영업이익 131억…신사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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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소현⁄ 2026.03.04 14:08:45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과 거래액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컬리가 4일 진행한 ‘2025년 경영실적 어닝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3,6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바탕으로 13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조5,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컬리의 거래액 성장률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10%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16.2% 성장해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신선식품 중심의 주력 사업 성장과 함께 신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상품군을 비롯해 인디 뷰티 강화, 패션과 리빙 상품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마켓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뷰티컬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 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FBK 등을 포함한 3P 거래액은 1년 사이 54.9% 성장했다.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상품 확대와 FBK 서비스 경쟁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와 함께 론칭한 컬리N마트 역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증가하며 거래액 확대에 기여했다.

 

물류 운영 효율 개선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와 주문 처리 효율 개선을 통해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낮아졌고, 판관비율 증가폭은 0.2%포인트에 그쳤다.

 

고객 지표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컬리멤버스 유효 가입자 수는 약 14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20만 명 이상이 순증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구조적 혁신을 통해 매출 성장과 이익 확대가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신사업 안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

관련태그
컬리  어닝콜  흑자  풀필먼트 서비스(FBK)  판매자배송상품(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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