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보해양조, 막걸리 ‘순희’ 15년만 전면 리뉴얼

‘조선 RTD’로 재정의… 감미료 제거, 알코올도수 1도 낮춰

  •  

cnbnews 김응구⁄ 2026.03.04 14:23:20

보해양조가 막걸리 ‘순희’를 15년 만에 전면 리뉴얼한다. 사진=보해양조
 

보해양조가 막걸리 브랜드 ‘순희’를 15년 만에 전면 리뉴얼하고 4일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막걸리의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조선 RTD’다. RTD(Ready To Drink)는 별도의 조제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주류를 말한다.

보해양조는 최근 유행하는 캔 하이볼처럼 간편하게 즐기는 RTD 트렌드의 원조가 사실은 막걸리라는 해석을 내놨다. 발효 과정을 거친 술을 사발에 ‘막 걸러’ 바로 마시던 조상들의 막걸리 음용 방식이 현대 RTD의 본질인 간편함·즉각성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보해양조는 이를 ‘조선 RTD’로 재정의해 막걸리의 전통성과 현대적 가치를 동시에 강조했다.

제품의 내실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제거하고, 알코올도수를 기존 6도에서 5도로 낮췄다. 100% 국내산 쌀 사용 원칙은 그대로 고수했다. 품질의 뼈대인 ‘파스퇴르 공법’도 유지했다. 발효가 절정에 달한 순간을 포착해 저온살균 한다.

브랜드 서사와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줬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이름인 ‘순희’에 현대인의 일상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불어넣었다. 전통 고사(告祀) 문화에서 막걸리가 액운을 막는 매개였다는 점에 착안해 순희를 스트레스와 불안을 달래주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새 라벨에는 수호신 순희와 함께 나비, 꽃, 백호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해 현대적인 미감을 더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순희는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현대인에게 위로와 정서를 건네는 수호신 같은 브랜드”라며 “리뉴얼된 순희를 통해 막걸리의 본질적 가치를 새롭게 알리고 현대적인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뉴얼된 순희는 전국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차례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보해양조  순희  막걸리  조선 RTD  리뉴얼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