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조합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안정망 확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17개 금융기관과 압구정 3·5구역 재건축 사업 전반의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조합원의 금융 부담과 시장 변동성 우려를 낮추기 위해 전 과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H-금융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사업비 △이주비(추가 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시 잔금 등 재건축 단계별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참여 금융기관에 요청하고, 금융기관은 맞춤형 금융상품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신규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협력한다.
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의 핵심 사업지로, 금융 안정성 확보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앞서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에서 대규모 금융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높은 신뢰를 얻었다. 여기에 압구정 3·5구역까지 금융 안정망을 확장해 ‘압구정 현대’를 하나의 유기적인 사업권역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2구역에서 시작된 금융 협력 모델을 3구역과 5구역까지 확장해 고객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부담을 줄이고, 시공을 넘어 금융 안정까지 책임지는 현대건설만의 ‘안심 금융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압구정은 대한민국 고급 주거의 상징이자 현대건설의 헤리티지가 집약된 공간”이라며 “압구정의 고유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글로벌 최고 설계사 협업은 물론, 사업 전반에 걸쳐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