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3.05 17:04:23
KT가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AI Network Alliance)’ 출범을 선언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KT는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 현장 전시관에서 AINA 출범식을 개최하고, 자사가 협력체의 첫 대표 의장사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AINA는 AI 네트워크 구축과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국내 통신사와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다.
출범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최우혁 정책실장과 KT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AI-RAN Alliance 최진성 의장(소프트뱅크 수석 펠로우)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성능·초지능형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AINA 출범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KT는 AI 네트워크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 개발 경험과 글로벌 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 의장사를 맡는다. AINA는 국내 통신 3사와 산·학·연 기관을 포함한 13개 의장사와 20여 개 AI 네트워크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됐다. 협력체는 향후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논의 체계 구축,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AI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출범식에서는 글로벌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AI-RAN Alliance와 싱가포르 공과대학(SUTD)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AI-RAN Alliance에는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AI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향후 기술 협력과 표준화 논의 확대가 기대된다.
KT는 AINA를 통해 국내 중심의 AI 네트워크 논의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기술 협력과 표준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협력체는 정부의 AI 네트워크 정책 방향과 산업 수요를 반영해 실행 중심의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AINA를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KT는 대표 의장사로서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AI 네트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