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3.05 17:12:48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도를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NYSE: CRCL) 계열사 및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 크립토닷컴과 협업해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국내 결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나카드는 USDC를 보유하거나 충전 이력이 있는 크립토닷컴 비자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고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크로노스(Cronos)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인 CRO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에게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주요 가맹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내 디지털자산 연계 결제의 실질적 효용과 수요를 점검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 서클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USDC 결제 및 매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결제 인프라와의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비트고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통해 디지털자산 수탁업 인허가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 협력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 유통과 사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