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3.09 10:33:33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SM그룹(회장 우오현) 레저부문 계열사 동강시스타가 영화 배경지인 강원 영월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9일 SM그룹에 따르면, 동강시스타는 영화 개봉일인 2월 4일 이후 3월 첫 주까지 투숙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 영화 흥행으로 단종의 능이 있는 장릉과 유배지 청령포, 관풍헌 등 영월 주요 사적지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인근 숙박 수요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역사 인증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동강시스타 투숙객이 장릉, 청령포 등 주요 관광지 입장권이나 영화 관람 티켓을 제시하면 리조트 내 식음시설에서 바비큐 1인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영화 속 유배지 인근 백성들이 지역 식재료로 단종에게 상을 올리는 장면에서 착안한 ‘영월 반상 2인 패키지’도 4월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2인 기준 반상(밥·국·4찬)으로 구성됐으며, 다슬기된장국과 곤드레 등 지역 향토 음식을 포함했다.
레저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고 있다. 동강과 산세를 따라 조성된 동강시스타 컨트리클럽은 2023년 9월부터 약 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9홀에서 18홀로 증설했으며, 새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지난해 7월 재개장했다. 골프, 숙박, 식음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폐광지역 민간 투자 개발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휴양·레저 연계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강민 동강시스타 대표는 “영월이 영화 배경지로 재조명된 만큼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300여 객실과 18홀 정규 골프코스를 갖춘 복합 리조트로서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를 높이는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M그룹은 동강시스타를 비롯해 호텔 탑스텐 강릉, 탑스텐 빌라드 애월 제주, 탑스텐 애플밸리 CC 등을 운영하며 레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