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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메이저 모셔널 CEO “1% 예외 상황이 자율주행 완성도 좌우”

AI 기반 거대주행모델과 가드레일 결합…연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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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3.09 10:38:46

모셔널 CEO 로라 메이저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 CEO가 “자율주행의 성패는 1%에 해당하는 예외적 상황을 얼마나 안전하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 CEO는 현대차그룹 공식 팟캐스트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연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현황과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진행형’은 모빌리티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콘텐츠로, 그룹 고위 임원이 직접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4년 자율주행 시스템을 AI 중심 구조로 재설계하고 거대주행모델(Large Driving Model, LDM)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 중대한 변곡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존 기술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대신 시스템 아키텍처를 전면 개편하는 선택을 했고, 이는 주행 품질은 물론 복잡한 도심 대응력과 글로벌 확장성, 운영 효율성까지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모셔널의 핵심 전략은 생성형 AI 기반 LDM과 ‘가드레일’ 안전 체계를 결합한 이중 구조다. 전체 주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이고 반복적인 상황은 엔드투엔드(E2E) 방식의 LDM이 처리한다. 반면 돌발 변수나 복합적 판단이 필요한 1% 수준의 엣지케이스는 사전에 검증된 규칙 기반 가드레일 시스템이 우선 개입해 오작동 가능성을 차단한다.

메이저 CEO는 “1%의 예외 상황이야말로 시스템을 학습시키고 고도화하는 핵심 데이터”라며 “엣지케이스 대응 역량이 곧 상용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빠르게 실패하자(fail fast)’를 조직 문화로 삼고 있다.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안전 확보의 지름길이라는 판단이다.

 

모셔널 로보택시가 라스베가스 거리를 주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실증 전략도 차별화했다. 모셔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를 핵심 테스트베드로 운영 중이다. 라스베이거스가 넓은 도로와 규칙적 교통 흐름을 갖춘 계획 도시라면, 피츠버그는 좁고 굽은 도로와 복잡한 교차로, 다수의 교량과 터널이 혼재된 전통적 도시 구조를 지녔다. 상반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해 어느 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범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용화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은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이다. 모셔널은 우버, 리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3만회 이상의 주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승객이 차량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기기 중 어떤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지, 경로 변경이나 중도 하차 요청을 어떻게 시스템에 반영해야 하는지 등 실제 이용 행태 데이터를 확보했다.

메이저 CEO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함께 승객 경험을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상용화의 핵심 요소”라며 “연말 무인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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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  로라 메이저  현대자동차그룹  거대주행모델  무인 로보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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