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3.09 11:02:33
카카오가 학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협력 프로그램 ‘카나나 스칼라(Kanana Scholar)’를 출범했다. AI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 체계를 공식화한 것이다.
카카오는 9일 전문가 자문 그룹 발족식을 열고 연간 아젠다와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카나나 스칼라’는 카카오의 AI 전략과 기술을 학계와 함께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전문가 자문 그룹과 대학생·청년층 대상 교류 프로그램을 양축으로 운영된다.
자문 그룹에는 국내 주요 대학 AI·컴퓨팅 분야 교수 7인이 참여한다. ▲연세대학교 김선주 첨단컴퓨팅학부 교수 ▲KAIST 김승룡 김재철AI대학원 교수 ▲KAIST 신진우 ICT 석좌교수 ▲KAIST 이주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한양대학교 장준혁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주한별 컴퓨터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최종현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카카오의 AI 모델과 서비스 전반에 대해 기술적·전략적 자문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AI, AI 세이프티 등 핵심 기술 영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다각적 인사이트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발족식에 참석한 교수진은 “AI가 서비스와 플랫폼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 현안과 학계 연구 주제가 밀접해지고 있다”며 “산업계 문제의식과 학계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나나 스칼라가 산학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전문가 자문 그룹 외에도 대학생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교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 연사 초청 강연과 소통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AI 인재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ICT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카카오 AI의 강점과 방향성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며 “학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