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4.01 11:02:13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취업·창업 지원부터 주거 안정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종합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마포구는 총 180,260세대 가운데 1인 가구가 87,786세대로 약 48.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20~30대 청년 1인 가구는 46,730세대로 약 53.2%에 달한다.
청년층이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취업 준비 비용과 창업 초기 부담, 주거 문제 등 청년의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먼저 구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면접 정장 무상 대여 사업’을 통해 연간 최대 3회, 1회당 2박 3일간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정부24’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승인 후J·JINHOMME(제이진옴므) 공덕점을 방문해 정장을 대여하면 된다.
또한 정부24를 통해 자격시험 응시료와 헤어·메이크업 비용을 생애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해 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완화한다.
이외에도 취업·창업·교육·복지 등 정보가 필요한 경우 마포구청 누리집 내 ‘마포청년정보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구직을 단념한 청년의 사회 재진입을 돕는 ‘청년도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의 상황과 준비 정도에 따라 밀착 상담, 사례관리,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중·장기 과정에서는 건강관리, 기업탐방 등 외부 연계 활동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업 이수 이후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직업훈련과 연계해 구직 활동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이수 청년 120명 중 78명이 취업 또는 국민취업지원제도·직업훈련 제도 등으로 연계돼, 참여 청년의 65%가 취업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최대 130명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의 사회 진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청년이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청년상인 반년살이’ 사업을 통해 레드로드 R5 일대에 창업 체험형 점포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청년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상품 기획, 고객 응대, 매출 관리 등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보증금 없이 월 22만 원의 낮은 비용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어 초기 창업 부담을 줄이고,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한 주거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연남실뿌리복지센터 내에 조성된 ‘마포청년하우스’는 마포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임대주택으로 취·창업 준비 청년을 위한 특화 주거 공간이다.
총 29호 규모로 1인실, 2인실, 다인실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청년 주거시설과 달리, 1인실의 경우 취·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의 범위를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입주자 관리와 상담, 돌봄 서비스 연계, 공공임대주택 연계 등을 함께 운영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갖추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 정책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균형 있게 추진돼야 한다”라며, “취업과 창업, 주거를 아우르는 지원으로 청년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