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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근감소증 심할수록 노년 우울 위험 증가”

정상 노인보다 약 3.5배 높아…남성은 근력 저하·여성은 신체 기능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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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시영⁄ 2026.04.01 11:22:29

근감소증 요인별 우울감 위험도 분석 결과표. 사진=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봄철 낮 시간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근육량·근력·신체 기능이 저하된 일부 노인은 일상 활동 제한과 사회적 고립, 신체적 불편감이 심화되며 우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교신저자) 교수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0~84세 노인 1913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구성 요소와 우울감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 기준에 따라 근육량·근력·신체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하고, 한국판 노인우울척도(SGDS-K)를 활용해 우울감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의 12.2%가 우울감을, 23.6%가 근감소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은 여성(16.1%)이 남성(8.4%)의 약 2배 높았다.

또한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이 저하된 ‘심한 근감소증’ 단계에서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정상 노인에 비해 남성은 3.62배, 여성은 3.3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우울감 위험이 2.45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근육량 자체보다 신체 수행 능력 저하가 우울감과 가장 밀접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신체 기능이 저하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약 2배 높았다.

박용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근감소증이 노년기 우울과 관련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노년기 우울 예방을 위해 남성은 근력 강화, 여성은 보행 속도·균형 감각 등 신체 기능 유지에 집중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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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근감소증  노년우울  박용순  원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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