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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메가숍 전략’ 통했다... 매출·객단가 동시에 껑충

2년간 23개 매장 확대…“중소형 점포 ‘성장 공식’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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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4.14 16:22:21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라코스테 메가샵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중소형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메가샵 전략’이 매출, 객단가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김해점 라코스테와 센텀시티점 스케쳐스가 꼽힌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라코스테는 기존 남성·여성 두 개 매장을 하나로 통합해 재구성한 ‘메가샵’이다. 지난달 오픈 한 달 만에 기존 대비 매출이 1.5배로 뛰었고, 객단가 역시 4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이 매장은 남성·여성·스포츠·키즈까지 전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 집약한 라코스테 첫 토탈 메가샵이다. 인테리어는 고급형 파사드(매장 정면 외벽)를 적용했고, 고객 동선을 고려한 곡선형 벽면을 도입했다.

센텀시티점에 들어선 스케쳐스 메가샵도 성과가 뚜렷하다. 이달 초 135평 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은 러닝, 골프, 피클볼 등 스포츠 라인과 키즈까지 아우르는 토탈 매장으로, 오픈 일주일 만에 기존 매장의 한 달 매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메가샵 전략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과 지난해 총 23개의 메가샵을 오픈했으며, 이들 매장은 동일 공간 기준 매출이 평균 70%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메가샵 전략은 브랜드 수를 늘리는 대신 ‘잘 되는 브랜드를 크게 키우는’ 선택과 집중 방식이다. 풀라인 상품 구성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단일 매장에서 다양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명품 브랜드 유치에 구조적 한계가 있는 중소형 점포에 메가샵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과 스포츠 중심의 대형 매장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연관 구매를 확대해 점포 전체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역할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메가샵 도입 이후 고객 체류 시간이 늘고 가족 단위 방문이 증가하면서, 객수와 매출이 동시에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메가샵을 도입한 점포의 경우, 해당 층에 신규 고객이 입점 당해 기준 30%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집객 효과도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중소형 점포는 메가샵을 통해 ‘규모의 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춘 메가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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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메가샵  라코스테  스케쳐스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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