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금융약정에 참여해 총 2,0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3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운데 최대 규모다.
농협은행은 선순위대출 1,200억원과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870억원을 포함해 총 2,07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뒷받침하고, 서남권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역 중소 협력사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전남 지역 영업망을 활용해 협력업체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대규모 PF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역팩토링’ 제도를 도입하고, 풍력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는 기술금융 특례를 적용해 저금리 대출과 보증 지원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생산적금융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역밀착형 생산적금융의 대표 사례”라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지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