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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대선’은 DJ지팡이에서 움직인다

‘범여권 결집’이어 ‘대선’올인후 ‘남북통일’로
대북송금잔금, 대선용으로 한국상륙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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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호 ⁄ 2007.07.03 11:03:58

‘북미수교’ ‘남북 정상회담’ ‘정전협정’→‘제17대 대통령선거 올인’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정세변화가 갈수록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남북통일에 대한 집념이 강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범여권의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범 민주 진보세력이 다시 뭉쳐야 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서는 평양에 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에는 정치자금이 필요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숨어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대권시동이 본격적으로 걸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중도 하차시키기 위해 국내외 첩보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북 비밀송금으로 해외 도피중인 김영완 씨가 극비리에 한국에 공수 잠입, 작업에 들어간것으로 전해진데 이어 도피자금 상륙은 이번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 개입의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이 극비리에 일본 오사카에 다녀온 이유에 주목되고 있다. 즉, 그동안 제기되었던 ‘천문학적 비자금’이 대선용으로 유입되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구정연휴에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박지원 씨와 함께 일본 오끼나와의 휴양지 행적에 대해 FBI가 파악한 것으로 전해져 ‘DJ 비자금’의 미국 유입과정 조사와 맞물려 또 다른 파장을 낳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J비자금은 스위스에 예치된 예금 중 일부를 한국의 10여개 외국계 은행에 분산 예치하기 위한 일본여행이라는 소문부터 스위스를 직접 방문했다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다. DJ비자금 유입설의 이유는 정치적 배경이 한몫하고 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은 모두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 美수사당국, DJ·박지원 일본내 행적 추적 이러다보니 여권에서는 대북송금잔금의 일부를 국내로 끌어들여 대선자금으로 사용하려는 게 아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보도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공식적인 해명을 삼가고 있다. DJ비자금으로 매입했다고 의혹이 제기된 ‘서울프라자’등 부동산들이 투매형식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이런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일본 방문과 때맞춰 불거져 나온것이 ‘스위스 비자금’인출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정보기관 한 관계자는 “DJ비자금 관련 루머의 내용은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이렇게 까지 시중에 관련 내용이 돌아다닐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개연성이야 있겠지만 사실과 관계없이 어떤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흘린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뉴욕에서 온 ‘뉴욕 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정실련)의 저스 임 대표는 한호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밖에 볼수 없는 자금들이 미국 뉴욕 등지에 돌아다니는 것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의 증언에 따르면 2006년 2월 뉴욕 플러싱에 거주하는 양모씨(건축업자)가 ‘정실련’ 임원에게 “2001년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이상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제보했었다고 한다. 양 씨가 했다는 일은 돈가방을 전달하는 일이었다. 월간 조선에서 증언한 전직 고위관계자의 3000억원 비자금 조성 시기는 양 씨의 돈 심부름 시점과 서로 일치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임 대표는 조사과정에서 양 씨로부터 DJ의 비자금으로 보이는 돈을 직접 3년간 운반했다는 양심선언을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 대북송금 잔금 수억달러 본국 대선자금 유입설 DJ비자금 관련 인물로는 L·R· H 등이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美하원 조사관계자들은 DJ비자금과 관련해 현금 100만달러가 든 ‘007 가방’을 3년동안 운반해 준 양모씨가 양심선언을 하면서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북한측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는 사실도 확보함으로써 상당한 현금이 북한으로 전달됐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원은 FBI가 보호하고 있는 양 씨를 소환해 그의 증언을 들은 후 양 씨에게 3년동안 돈을 운반시킨 사람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제2의 노무현 출산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이런 꼼수는 김근태·천정배 등 거물급 여권에서 들고 나오는 한미FTA반대에 이어 이라크군 철군 등이 재야세력을 묶는데 역할을 할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행보를 재개 하기위해서는 박지원 권노갑 등 측근이 필요했다. 그래서 지난 11월 노무현 대통령이 김 전대통령의 집을 방문했을 때 박지원·권노갑·김홍업의 석방-사면복권을 부탁했으며 노 대통령은 김대중에게 진 빚이 있어 지난 3·1절 날 그들을 사면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만드는 새로운 당의 주인은 바로 김 전 대통령이며 그 당의 창당자금은 김 전 대통령의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대선훈수 행보가 빨라지자 범여권은 물론 야권의 대선후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내달 김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김대중-박근혜 연합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씨가 4월 재보선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금 80세가 넘은 고령인 김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를 하기에는 건강상의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은 최측근이자 최근 사면복권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평화센터’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 DJ그림자 박지원 행보시동 그동안 역대 퇴임 대통령들은 정부의 법에 따라 국가에서 제공하는 비서관·경호원 등으로 신변보호를 해오고 있다. 마당발로 불리 는 박지원 씨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이와관련, 박 씨는 “매일 동교동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김 전 대통령의 강연·저술·해외방문 등 활동을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달 5, 6일 김 전 대통령의 전북대 강연과 5월 독일방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이에 앞서 특사 직후 김 전 대통령의 일본 오키나와 휴가에 동행하기도 했다. 그의 복귀가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동교동계의 결집과 무관치 않다. 김 전 대통령이 범여권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주문하고 있고, 차남 홍업 씨는 4월 재·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7일에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자택에서 열린 권 전 고문 생일잔치에 문희상·배기선·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과 한화갑·설훈·김방림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모여 범여권통합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일단 홍업 씨의 선거운동을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그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에 김 전 대통령의 2차 방북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0년 4월 문화부 장관 재직 때는 김 당시 대통령의 대북특사 자격으로 북한과 접촉해 같은 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박 전 장관은 2003년 6월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된 뒤 지난해 11월 지병인 녹내장 때문에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석방됐으며, 이어 지난달 9일에는 특별사면 조치를 받았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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