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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H ‘빛, 실재와 재현 사이 전’ - 빛나는 여정 속으로

LED 활용한 평면작품과 사진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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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3호 김금영⁄ 2010.08.20 15:29:44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주최하고 아트세인이 주관하는 ‘빛, 실재와 재현 사이 전’이 8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영헌, 김준기, 원종신, 진현아가 참여해 빛이 기술과 결합하여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들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LED를 활용한 평면작품과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김준기는 ‘Seen City’ 연작에서 급속히 디지털화된 과잉 도시의 모습을 담아낸다. 그는 LED 라이트 패널과 거울 잉크로 현실 이미지와 이상적 이미지를 연결한다. 2006~7년 작가 자신과 도시의 틈을 조절하는 유리창으로 거울을 사용했던 그는 2008년 이후 빛을 사용해 도시의 언어이자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진현아는 ‘shootingstar’에서 아크릴 페인팅 뒷면에 LED를 첨가한다. LED는 매끄럽고 반짝이는 유성을 더욱 강조한다. 작가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사탕 등을 관찰하고 재구성해 ‘Playground’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작품에서 묻어나는 작가 특유의 풍부한 원색은 따스한 햇살처럼 빛난다. 원종신은 빛으로 공간의 무한한 변주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현실의 공간 또는 기억의 창고 등 다채로운 이미지를 중첩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자 한다. 기억 속의 스타와 현실, 달나라와의 조우, 도시와 도시와의 융합을 그는 빛으로 표현한다. 3D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작가의 사진은 지극히 3D를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김영헌은 작품의 주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색채를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다. 또한 그는 뇌파 구조에 나타나는 색상에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회화, 영상, 설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작가는 기억 속의 풍경과 현실 너머의 풍경을 매스 미디어와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을 진행한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색채는 빛의 고통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괴테는 전한다. 이번 전시는 LED를 활용된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조형방식과,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빛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갤러리 H 전시명 : 빛, 실재와 재현 사이 전 참여작가 : 김영헌, 김준기, 원종신, 진현아 전시기간 : 8월 20일~9월 16일 문 의 : 010~9327~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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