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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추석 맞아 전라남도서 '행복플러스 캠페인'

다문화 가정-독거노인 등 마을주민 100여명에게 의료봉사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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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8호 김금영⁄ 2011.09.07 11:34:12

서울아산병원이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은 6일부터 7일까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 ‘진도 학생의 집’을 찾아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독거노인 등 마을 주민 100여 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추석 선물을 전달하는 등 ‘내 고향 행복플러스 캠페인’을 벌였다고 7일 밝혔다. 5월 시작돼 세 번째를 맞은 ‘내 고향 행복플러스 캠페인’은 서울아산병원 직원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마을 숙원사업에도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병원 측은 “특히 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맞아 고향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고 사랑도 나누면서, 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과 독거노인 등에도 의료 봉사를 펼쳐 훈훈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진도군 의신면 ‘진도학생의 집’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주민들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모셔 정밀 검사를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건강검진을 받은 모든 마을 주민들에게는 추석 선물이 전달됐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주여성 타이티탄 응억(26세, 베트남) 씨에게 냉장고를 선물했다. 1남 1녀를 두고 최근 출산을 한 응억 씨는 남편이 특별한 직업이 없고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날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타인 소유의 빈 공가를 무료 임차하여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냉장고를 선물받은 응억 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이렇게 건강검진을 받으니 너무나 좋았다”며, “더군다나 냉장고도 선물해주시니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고마울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내 고향 행복 플러스’ 캠페인에서 고향 마을을 추천한 보안관리팀 박동양 선임은 “진도군은 제가 태어나 10여년 간 자란 곳으로 항상 그리워한 고향이다. 병원과 함께 고향을 다시 찾을 수 있어 너무 보람되고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내 고향 행복 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고향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무료진료팀은 지난 1995년부터 연 3만km 이상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독거노인, 결식아동,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찾아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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