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 브랜드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 우리의 공예와 장인 정신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9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에 오픈한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는 ‘고객에게 가장 귀한 것을 선보인다’는 신세계백화점의 철학에 ‘헤리티지: 귀한 것을 잇다’는 의미를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전시·워크샵·기프트샵·디저트 살롱으로 구성된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는 관람, 체험, 쇼핑, 식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 과거와 현재를 이어 계승되는 한국 문화와 장인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이어가는 전통과 공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이달 한 달간 신세계스퀘어에서 브랜드 티저 영상을 상영한다. 대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추구하는 가치를 예술적 영상으로 펼쳐내 명동을 찾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티저는 ‘한국적 소재들이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대나무, 짚 풀, 도자, 금속 등 과거부터 한국인의 삶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이 장인의 손길 안에서 채취·선별·가공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를 40초의 시간 안에서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경남 통영의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소재에서 소재로, 작업에서 또 다른 작업으로 장면들을 끊임없이 교차 시킨다. 재료를 다루는 장인의 손동작을 조명하고 공예품별 작업 장면을 두루 담아내 제작 과정의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번 브랜드 티저에는 각 소재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직접 참여해 ‘원물이 공예품으로 완성되기까지’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대나무 공예 명인 한창균 작가가 선보인 대나무 채취 및 박피 손질 장면과 박성극 작가가 보여준 도자의 형태를 잡아가는 모습, 한지 공예가 이종국 작가의 닥섬유 처리 과정 등에서 작가들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영상에 등장한 작품들은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의 전시 공간과 기프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개된 티저의 본 영상은 다음달부터 하우스오브신세계 인스타그램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5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한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를 총괄한 김경은 아트앤스페이스 소장은 “전통에서 현대까지 이어져 온 한국적 재질과 생활 습관 등 ‘한국인의 삶’을 소개하고자 신세계스퀘어에서 티저 영상을 상영한다”며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전통과 현재를 잇는 한국인의 삶을 이해하고 한국 공예와 장인 정신의 가치를 경험하고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