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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새해에는 지켜야할 골퍼 10계명

매너·에티켓 지켜야 존경받는 골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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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6-257호 박현준⁄ 2012.01.16 14:19:22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좀 더 좋은 일을 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나쁜 일은 덜하게 해달라고 기원을 한다. 골프도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새해 다짐의 일환으로써 골퍼가 꼭 지켜야 할 매너와 에티켓을 한 번 피력해보고자 한다. 골프 코스는 골퍼들의 사교장이자 함께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광장이다. 하지만 골프장에 나온 골퍼들 중에는 평소와 다르게 예비군 훈련이나 소풍을 나온 학생처럼 행동을 해 주위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한다. 사무실에서는 언행을 조심하고 근엄하던 사람들도 일단 코스에 나오면 공이 마음대로 맞지 않는다고 성질을 부리고 욕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필자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라운드를 해보고 골프의 10대 원칙을 정했다. 이 원칙은 동반 라운드를 하는 골퍼들을 즐겁게 하고 자기 인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① 복장이 단정해야 한다. 옷과 모자, 구두의 색 등을 고려해 입는 것은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준다. ② 시간은 생명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시간을 지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리 스케줄을 짜고 행동하자. ③ 상대방을 항상 배려해 자기에게는 엄하고 상대방에게는 관용을 베풀면 저절로 인격이 올라간다. ④ 캐디에게 막말을 하지 말고 성추행에 가까운 용어는 삼가자. ⑤ 내기할 때 따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좋다. 제일 좋은 것은 본전이다. ⑥ 멀리건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라운드를 하라. ⑦ 동반자와 걸으면서 대화하는 것이 인간관계 형성에 좋으나, 직접적인 비즈니스나 싫어하는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⑧ 상대방이 미스 샷을 했을 때 웃는 것은 금물이다. 무표정에 말을 아끼는 것이 필요하다. ⑨ 그린피는 물론 그늘집 비용도 먼저 계산하고 캐디 피에도 인색하지 말라. ⑩ 스코어에 집착한 나머지 티샷과 퍼팅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여 기피 대상이 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듯 코스에서도 준수해야 하는 법칙과 예절이 있다. 오랜만에 나온 모두의 라운드가 나로 인해 망가진다면 당신은 동반자에게 죄를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임진년 새해에는 모두 좋은 매너와 에티켓을 준수해 숭앙받고 인정받는 그런 골퍼가 되자.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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