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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보리타작과 함께 체험하는 24절기 '망종' 세시연계교육 마련

첫 수확 보리로 만든 보리개떡, 보리타작·보리 피리 불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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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8호 왕진오⁄ 2013.05.30 16:22:42

24절기 중 9번째인 '망종'에는 보리를 베고 모내기를 준비한다. 보리 수확기는 이삭이 나온 후 35일이 지난 망종(6월 5일경)무렵이 최적기이기 때문에 망종을 농가에서는 '보리망종'이라 불렀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망종을 맞이해 6월 2일, 9일 양일간 박물관에서 보리 수확과 관련한 세시연계교육을 마련한다. 24절기와 '망종'에 대해 알아보고, 보리를 관찰하며 보리의 한살이도 알 수 있다. 보리개떡 만들기·보리타작·보리 피리 불기 등 사라져가는 세시풍속과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어울림방에서 진행되는 보리개떡 만들기는 먹을거리가 귀했던 시절 햇보리를 수확해 보릿가루에 간장·파·참기름·물 등을 넣고 반죽해 넙적하게 빚어 쪄 먹던 구황음식을 체험한다. 6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15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보리타작에 필요한 농기구 체험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와룡기·도리깨·풍구·키·갈퀴·고무레 등 농기구의 용도와 기능을 알아보고, 실제로 농기구를 활용해 보릿단의 보리이삭을 알곡으로 만드는 탈곡의 전 과정을 체험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일반관람객의 자유체험도 가능하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www.kidsnfm.go.kr 와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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