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한국예술원은 15일 서울 궁동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와 경기 분당 불곡고등학교에서 동시에 예술분야 교수들이 재능기부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공연예술고 특강에는 한국예술원 무대미술과 배윤경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배 교수는 서울공연예술고 대극장에서 150여명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대미술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전망을 나눴다. ‘무대미술에 대한 정의와 무대미술가의 역할’을 주제로 펼쳐진 특강에서 배 교수는 자신이 직접 무대 디자인을 한 뮤지컬 ‘천방지축 곤’을 설명하고 과거 자신이 작업한 내용들을 전달했다. 배 교수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무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관련 기자재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꾸준한 열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무대 미술을 공부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서울 분당 불곡고(인문계고)에서도 한국예술원의 교수 6명이 참여하는 직업인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는 이정아(뮤지컬과)-윤부희(영화과)-류영민(실용음악과)-박재홍(방송영상과)-진경아(멀티미디어디자인과)-김한석(문예창작과) 교수가 참여했다. 참여 교수들은 불곡고 1~2학년 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각 전문분야에 대한 직업정보를 전달하고 진로멘토링을 진행했다. 한국예술원 최상식 명예학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데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며 “한국예술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고등학생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는 특강 등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