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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인문학 편지

송용구 지음 / 1만3000원 / 평단문화사 펴냄 /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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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99호 이성호 기자⁄ 2014.10.09 0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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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는 다음과 같은 명대사가 나온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 이런 것들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이 말은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명언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요즘 인문학 열풍이 부는 이유도 물질의 극치에 이른 한계와 반성에서 나오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문학 명저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어느 한 시기의 유행도 아니고 최근의 사유도 아니다. 즉, 물질이 넘쳐나기 시작하기 이전에도 인류는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살며,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문제는 인간에게 있어 본질적인 문제이며, 인류는 여전히 그것을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인류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가치에 대한 탐구가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33권의 인문고전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해 주는 보석같은 책들이다. 또한 우리가 살면서 부닥치는 가치관의 문제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조언을 던져 준다.

-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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