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추진 중인 ‘농악’의 의미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농악과 유사한 해외의 무형유산 보전사례를 통해 ‘농악’의 보호와 전승 방안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1부 ‘한국 사회에서 농악의 의미와 전승사례’에서는 국내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농악이 갖는 가치를 민속학·인류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국내 무형유산 보전정책과 현대적 계승 사례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농악의 전승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제 2부 ‘농악과 유사한 해외 무형유산의 보전사례’에서는 중국, 일본, 케냐의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농악과 유사한 자국의 무형유산 보전사례를 발표한다.
중국 북방 무용인 ‘앙가(秧歌)’의 보전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본 풍류(風流)예능에서의 전승 노력 사례를 비롯해, 케냐의 은춘고(Ncungu)와 한국 농악을 비교하는 발제가 이어진다.
모든 발제가 끝나면,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 NGO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에서는 ‘농악’의 보전과 진흥을 위한 NGO의 역할을 논의하고, 향후의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공개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서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를 통해 내려받아, 오는 10월 15일까지 이메일(kchf.ngo@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문화재재단은 2010년 6월 유네스코 무형유산 분야 자문기구(NGO)로 인가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종목을 보호하고 진흥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