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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의 마라톤 ‘글로벌 해커톤’ 내년 7월 서울서 개최

전세계 청년-IT개발자 등 2천여명 한자리에 모여 3박4일간 아이디어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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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 2014.12.29 20:58:33

▲미국 비영리단체 ‘글로벌 해커톤’과 서울시가 29일 서울시청에서 행사개최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CNB저널=안창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식 끝장대회 ‘해커톤(Hackathon)’이 내년 7월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미국, 중국 등 전세계 청년과 IT개발자, 신생기업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박4일간 일정으로 ‘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혁신적인 프로그램, 제품 등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대회다.

해외 굴지의 기업들은 이미 자신들의 특색을 입혀 ‘해커톤’을 개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면, 미국 ‘디스럽트 2010 콘퍼런스’ 해커톤에서 만들어진 스마트폰 그룹채팅 서비스 ‘그룹미(Group me)’는 스카이프에 8천만 달러(한화 830억원)에 팔렸으며,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과 채팅 기능 모두 페이스북 사내 해커톤 대회에서 만들어졌다.

‘해커톤’은 국내에서도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지만, 국제 규모의 해커톤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에 개최되는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정해진 주제를 바탕으로 3박4일간 모바일 앱, 콘텐츠 등 IT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제별로 결과물을 심사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낸 참여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지급한다.

특히 행사에 국내외 우수 IT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초청,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명 기술자와 CEO 등 IT분야의 저명인사를 연사로 초청해 최신기술과 IT산업의 흐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커톤 참여자신청은 내년 3월부터 진행 예정이며 참여방법이나 모든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글로벌 해커톤 서울 홈페이지(www.seoul.globalhackathon.io)에 게재된다.

한편, 서울시와 미국비영리단체 ‘글로벌 해커톤’은 12월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시-글로벌 해커톤 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청년들은 물론 IT개발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취업·창업 등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그리고 인재를 찾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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