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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동공 41개 발견…예방대책 시급

오래된 지하철 구간에 많아…장기 침하를 주원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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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 2014.12.31 11:23:32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이 발견돼 현장 관계자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B저널=안창현 기자) 서울 도심에서 동공탐사 결과, 주요 4개 지역에서 동공이 41개 발견됐다.

서울시는 일본 동공탐사 업체 ‘지오서치(Geo Search)’와 함께 주요 도심지 4개 지역의 동공을 조사한 결과 41개가 탐지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의 동공 탐사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일본 지오서치와 함께 일본의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해 △종로3가역 일대 14.2㎞ 구간 △여의도역 일대 10.1㎞ 구간 △교대역 일대 32㎞ 구간 등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탐지된 동공은 주로 오래된 지하철노선이 통과하는 도심지에 다수 분포된 것으로, 기존에 동공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노후 하수관 외에도 오래된 지하철노선의 복구구간에서 나타난 만큼 지하철 복구공사로 인한 장기침하도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장기간에 걸쳐 생긴 동공으로 당장의 함몰위험은 없으나, 보수 또는 관리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관리 및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일본 업체와의 협력을 계기로 시는 동경도와 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지원 약속을 받았다. 양도시간 도로함몰 방지기술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정식 업무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선진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현재의 국내 기술로는 땅 속 동공탐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외국업체의 시범탐사를 통해 실질적인 첨단탐사기술을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동공탐사를 실시하여 도로함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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