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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이 사랑한 '빅 아이즈', 영화 속 그림을 보니

그림의 신비감과 팀 버튼의 연출력이 만난 스틸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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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1.07 10:02:34

팀 버튼 감독의 신작 영화 '빅 아이즈' 속 그림들이 화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진짜 주인을 찾는 사건을 담은 이 영화는 그림에 관한 영화로, 팀 버튼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 스틸컷이 공개됐는데,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빅 아이즈 그림들의 향연이 예술적 느낌을 전한다.


▲영화 '빅 아이즈' 스틸컷.(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에서 아틀리에를 가득 채운 빅 아이즈 그림 속에 둘러싸여 등장인물 마가렛 킨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무언가를 말하는 듯한 빅 아이즈 그림이 전하는 신비감이 팀 버튼 감독의 연출력과 만나 눈길을 끈다.


이처럼 영화는 폭발적인 인기로 세상을 놀라게 한 그림 '빅 아이즈'를 등장시켜 예술작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계와 인생에 대한 절묘한 비유를 보여준다.


이처럼 영화 속에 그림이 아름답게 녹아든 것은 빅 아이즈 그림에 대한 팀 버튼의 애정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팀 버튼은 60년대말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자라며 빅 아이즈 그림에 빠졌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빅 아이즈 그림을 끊임없이 봐왔다. 그 그림들이 나를 따라다니는 줄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1995년 '화성침공'을 찍을 당시에도 독특한 비주얼을 지닌 빅 아이즈 그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수소문했고, 여러 개의 빅 아이즈 시리즈를 구매한 팬이었다고.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마가렛 킨은 "팀이 내게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의뢰했고 작품 몇 점을 사기도 했다"고 말하며 이를 입증했다.


그의 남달랐던 그림 사랑이 담긴 영화 스틸컷이 공개된 가운데, 실제 영화 속에서는 그림의 매력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그림을 실제로 그린 마가렛과 그 그림을 미술계에 팔기 시작하는 월터가 주인공이다. 그림이 유명해질수록 월터는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진짜 화가 행세를 하고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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