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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JJ ‘김동욱·김시은 2인전 - 달콤한 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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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8-419호 김금영 기자⁄ 2015.02.24 08:53:22

▲김시은,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목재에 혼합매체, 100x120cm, 2012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JJ가 김동욱·김시은 작가의 2인전 ‘달콤한 나의 도시 - 플라뇌르의 시선’을 2월 12~27일 연다. 플라뇌르는 배회하는 산책자 또는 구경꾼을 일컫는 말로, 이번 전시는 현대인에게 제2의 자연이자 익숙한 삶의 공간이 돼버린 도시를 도시 산책자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한다. 김동욱이 바라보는 도시 공간은 율동적이고 시점이 자유롭다. 스치듯 어른거리는 이미지는 플라뇌르의 무심한 시선인양 부유하며 그래서 오히려 더욱 사실적으로 보인다. 김시은의 화면은 분명하지 않은 이미지들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준다. 그에게 있어 작업은 도시 속 일상의 기록을 매개로 하는 지난 시간에 대한 고찰이며, 결국 이는 자신을 탐색하고 인식할 수 있는 자아의 거울로 작동한다.

갤러리 JJ는 “특유의 미적 자의식을 지닌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도시 산책자로서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는 작업을 보여준다”며 “이들의 기록과 기억은 우리의 달콤쌉싸름한 일상을 소환하면서 각기 독특한 회화적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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