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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누구 품에?…신세계·현대산업 등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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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 2015.06.23 09:10:59

▲신라면세점 서울점 매장. (사진=호텔신라)


현대산업, 호텔신라와 신세계 등 면세점 관련주들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낙찰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16.40% 폭등한 29만 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으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에 도전한 현대산업과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각각 9.78%, 4.74% 상승한 6만 4000원, 11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들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서울 시내 면세점 낙찰이 유력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의 낙찰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은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볼 때 모든 요소에서 우위에 있다”면서 “입지와 사회공헌에서 장점을 갖고 있던 신세계는 그동안 지적되던 주차 공간 문제에 대해 최근 관광버스 56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인근에 확보하면서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탁월한 사업장 관리 및 운영 능력이 있으며, 해외 관광객을 서울 전반에 걸쳐 무리 없이 이동시킬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췄다”면서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쇼핑 공간 확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의 영업면적이 장충동 면세점의 2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이 1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면세점 관련 종목들은 낙찰 가능성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네트웍스의 경우 지난 19일 토러스증권이 신세계와 함께 시내 면세점에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자 7.33%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역시 1.04% 오르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또 다른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인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도 이날 각각 2.74%, 2.49% 올랐다. 이와 관련해서는 면세점 사업 기대와 더불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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