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6.02 11:55:30
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일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1170명 중 92.4%인 10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총공사비 1조7584억원 규모이며, 이로써 DL이앤씨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2조6830억원으로 늘었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이다. 회사는 조합원들이 최상급 한강뷰 설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조합 세대의 108%에 달하는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리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세대까지 확보했다.
특히, 이번 수주를 위해 국내 건설사 유일의 디자인 전략 부서인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설계와 디자인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DL이앤씨는 또 전 세대의 74%를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자연 그대로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오랜 시간 조합원과 깊은 교감을 통해 한남5구역에 가장 적합한 비전을 고민한 결과, ‘아크로 한남’이라는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안하게 됐다”며 “진심을 믿고 선택해 준 한남5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2401세대), 업무시설(오피스텔 146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