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건축가 이정훈이 설계한 ‘플랫폼-엘’ 개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를 설계한 이정훈 건축가. (사진=플랫폼-엘)
(CNB저널=안창현 기자) 건축사무소 조호의 이정훈 건축가가 설계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관장 박만우, 이하 플랫폼-엘)가 5월 12일 개관한다.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연 플랫폼-엘은 갤러리와 라이브홀, 렉처룸, 아트샵 등의 시설을 갖췄고 중정의 열린 공간 등에서 현대미술 전시 외에도 스크리닝, 포퍼먼스, 라이브 아트 등 다양한 매체와 다원적 예술을 지향하는 창작 작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건물 설계를 책임진 이정훈 건축가는 플랫폼-엘에서 첨단 소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건축물의 역동적인 실루엣을 선보였다. 주간은 물론 야간에 조명 효과를 더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미적 대상이라는 평가다.
이 건축가는 성균관대학교와 파리건축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의 퐁피두센터 메츠(Metz)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영국 런던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13년 미국 건축 잡지 ‘아키텍추럴 레코드’의 ‘차세대 건축을 선도할 세계 10대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플랫폼-엘은 개관 기념 전시로 5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배영환 개인전 ‘새들의 나라’와 양푸동 개인전 ‘천공지색’을 개최한다.
안창현 isangahn@nate.com